동창생

북한 소년 명훈에겐, 아버지와 여동생 혜인이 전부다. 하지만 남파공작원인 아버지가 사망하고 배신자로 낙인이 찍히면서, 남매는 수용소로 보내진다. 그곳에서 명훈은 문상철에게 공작원으로 포섭되고, 동생의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명훈은 공작원으로 일하기로 한다. 남한에 온 명훈은 이제 '대호'가 되어 낮에는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밤에는 암살자로 살아간다. 명훈은 동생과 이름이 같은 반 친구 혜인과 점점 가까워진다. 하지만 명훈을 끝까지 자신의 통제 하에 두려는 상철은 명훈을 위협하기 위해 혜인을 직접 납치한다. 이제 명훈은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만 하는데...